하이브, 카카오 SM엔터 공개매수 참여 처분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매수했던 거 아시죠. 하이브가 이번에 자체 보유한 SM엔터 지분 15.8% 전량을 카카오 ·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매도한다고 합니다. 다만, 이번 공개매수에 지분 전량을 처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목차

 

공개매수 참여 처분

 
하이브 이사회에서 SM엔터 주식 375만7237 주를 28일 처분하기로 결의했다고 24일에 공시했습니다. 하이브가 보유한 SM엔터 주식 전량으로 총 발행 주식의 15.8%입니다.
처분 금액은 총 5635억 8555만 원으로 주당 매도 단가는 15만 원입니다. 하이브 측에서 "SM엔터테인먼트가 경영권 취득을 철회하였고, 따라서 보유 지분 공개매수 참여 후 일부 또는 전부 매도를 결정했다." 라며 이사회 결의 사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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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메인홈페이지 화면 출처 : 하이브 홈페이지

 
 
하이브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창업자와 체결한 주식매매계약(SPA)과 공개매수로 주당 12만 원에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매입했는데요 주당 3만 원의 차익을 감안하면 1127억 원을 벌게 됩니다.
 
하지만 공개매수에 응모하는 주식 규모가 카카오 최대 매수 예정 수량 833만 8641주(지분 35%)를 초과할 경우 처분 금액과 물량은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응모 비율에 따라 매도 물량이 배분되는 안분 비례가 적용되면 하이브가 보유 주식 전량을 팔 수가 없습니다.
 

Kakao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메인 출처 : 카카오 홈페이지

 

하이브에 대한 비판

24일 종가 기준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주당 10만 7200원입니다. 하이브와 카카오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간에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이 종료되어 주가 상승 동력이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지난 8일 주당 15만 8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후 하락세로 전환되었고, 하이브가 경영권 취득 철회를 발표한 직후 주가는 11만 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카카오 ·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에 SM엔터테인먼트 소액주주가 대거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SM Entertainment Group

 

SM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메인화면 출처 : SM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이렇게 되고 나니 SM엔터 지분 전량 매도 결정 발표로 인하여 1100억 원 규모 시세차익 실현을 앞둔 하이브에게 대한 비판이 나오는 이유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추진으로 주가를 15만 원대로 급등시킨 장본인의 '먹튀'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잔여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의 규모는 오는 28일 공시될 카카오 공개매수 참여 경쟁률에 달렸는데요. 하이브는 잔여 SM 주식의 지분 처분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부분이 없다."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출처 : 전자신문, 하이브홈페이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SM홈페이지